[마이크로비트 with 파이썬] music 모듈

지난번 포스팅에서 마이크로비트(micro:bit)는 '멜로디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music이라는 빌트인 모듈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모듈을 사용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부저 사용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이크로비트(micro:bit)의 music 모듈을 사용하여 커스텀 멜로디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음 표기방법

마이크로비트(micro:bit)의 내장 멜로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만들 멜로디, 즉 커스텀 멜로디를 만들기 위해서는 멜로디를 이루는 음들을 어떻게 표현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이크로비트(micro:bit) music 모듈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도레미' 음을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이크로비트(micro:bit)에서 인식할 수 있는 음들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표기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피아노 건반에 '가운데 도'부터 '높은 도'까지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마이크로비트는 각각의 계이름을 도는 C, 레는 D, 미는 E, 파는 F, 솔은 G, 라는 A, 시 B로 매칭이 됩니다.

또한 알아야 하는 부분은 옥타브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가운데 도(middle C)를 C4로 표기를 하였습니다. 이는 가운데 도가 표준 피아노 88 건반에서 4번째 도라는 의미에서 'C4'로 표기를 한 것입니다. D4와 E4의 경우도 가운데 도와 같은 옥타브에 속한다는 의미로 숫자 '4'를 붙인 것입니다. 

악보를 보면 각 음마다 음의 길이 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를 표기하기 위해서 마이크로비트(micro:bit)에서는 ':음 길이'형식으로 표기를 합니다.

즉, 4분 음표는 ':4', 반음 표는 ':8', 온음표는 ':16'로 표기를 합니다. (값이 2배씩 커지거나 작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정리하면 마이크로비트(micro:bit)에서 하나의 음을 표현하려면 아래와 같은 형식에 맞추면 됩니다.

[계이름][옥타브][:음길이]

쉼표도 음표를 표기한 것과 유사합니다. 다만 쉼표는 옥타브가 없기 때문에 쉼표의 길이만 표기를 하면 됩니다.

쉼표의 길이는 4분 쉼표는 ':4', 2분 쉼표는 ':8', 온쉼표는 ':16'을 써주면 됩니다.

마이크로비트(micro:bit)에서는 쉼표를 R로 표기를 하며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R[:쉼표길이]

| 회로 구성

music 모듈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부저를 마이크로비트(micro:bit)에 연결을 하면 됩니다.

| 파이썬 코드

아래의 코드는 1박자씩 '가운데 도'부터 '높은 도'까지 음이 올라오고, 내려오는 예제입니다.

import music

tune = ["C4:4", "D4:4", "E4:4", "F4:4", "G4:4", "A4:4", "B4:4", "C5:4", "B4:4", "A4:4", "G4:4", "F4:4", "E4:4", "D4:4", "C4:4"]
music.play(tune)

위에 설명드린 음표와 쉼표 사용 규칙을 활용하셔서 자신만의 멋진 멜로디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