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책은 《나는 고작 한 번 해봤을 뿐이다》입니다.
김민태 작가님은 《아이의 자존감》, 《일생의 일》 등의 저서를 쓰셨고, 《EBS스페셜》, 《다큐프라임》 등을 연출한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 겸 프로듀서입니다.
이 책은 제가 읽었던 《스몰 스텝》에서 저자가 저술에 영감을 받은 책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읽어 봐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지냈는데, 도서관에서 책 제목을 보고 밀어둔 숙제를 해야 하는 것처럼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초반에 2005년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대학 졸업 축사를 소개합니다. 그 이유는 이 축사에서 나온 말이 책의 근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축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그 순간들이 미래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달리 말하면, 지금의 시점에서 여러분의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을 연관시켜볼 수 있을 뿐이죠. 그러므로 여러분은 현재의 순간들이 미래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된다는 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용기든, 운명이든, 인생이든, 인연이든, 무엇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이 먼 인생 항로와 연관이 있다고 믿기만 하면, 설사 그것이 잘 닦여진 길에서 벗어난다 해도 스스로의 마음을 따르도록 확신을 줄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분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저자는 "여러분은 현재의 순간들이 미래와 어떤 식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라는 한 문장이 강한 영감을 주었고, 이 책이 나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지금의 점이 미래의 어떤 시점에 서로 연결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 사람들은 생각만 하고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에게 '점'이라는 표현을 빌려 '한번 하기'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한번 하기는 미래에 커다란 결과로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현재 사소하게 느껴지는 어떠한 행위(점)가 미래의 어떠한 결과(점)를 만들어 낸다고 여러 사례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하룻밤 동안 그린 드로잉이 오늘날 앤디 워홀을 만들었고, 한 번의 광고 공모전 지원이 박웅현을 만들었고, 하루 하나의 발명 노트가 손정의를 만들었던 것은 이 '한번 하기(점)'의 사례입니다. 즉, 작아 보이는 한 번의 실천이 작은 성공의 경험을 만들고, 이것이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결국 이 작은 행위를 반복하게 되어 미래의 성공이란 어떤 점과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작은 것이라도 일단 해야 한다. 왜냐하면 현재 순간은 반드시 미래와 연결이 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사소한 실천이 인생을 극적으로 이끌며, 이러한 이유로 삶에서 매일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점이 미래의 점과 어떻게 '연결'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더라도 하루하루 점들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서 우리는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행동을 안 하고 후회하는 것과 행동을 하고 후회하는 것 중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이 책은 편하게 읽힙니다. 그러나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삶에 점이라 불리는 작은 행동을 하도록 하는 힘을 줍니다. 만약, 내일, 오늘보다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만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 《나는 고작 한 번 해봤을 뿐이다》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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