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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책 리뷰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by 북마크한 취미생활 2019. 12. 23.

요즘 '글쓰기를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글쓰기 책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책은 책을 읽으면 '오레오'가 생각나고, 먹고 싶게(?) 만드는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입니다.

송숙희 작가는 책 쓰기 코치, 자랑 수집가입니다. 아이디어와 워드 프로세서만 있으면 생각을 표현해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사람들에게 사고의 근간인 잘 읽고 잘 생각하고 잘 쓰기를 돕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사용법》, 《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 《내가 찾은 평생직업, 인포프래너》 등이 있습니다

저자는 하버드의 글쓰기를 친근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오레오라는 과자의 이름을 빌려 글쓰기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저자는 오레오 맵의 방법을 사용하면 쉽고 달콤하고 맛있는 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는 오레오 글쓰기 지도인 오레오 맵은 다음과 같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Opinion: (의견) 핵심 의견을 주장
Reason: (이유) 이유와 근거로 주장을 증명
Example: (증명) 사례와 예시로 거듭 증명
Opinion/Offer: (의견/제안) 핵심 의견을 강조하고 방법을 제안

이 단계를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견 제시는 논리 정연한 메시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명료하게 다듬는 과정입니다.
이유 들기는 1단계에서 주장한 의견에 타당한 근거를 들어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사례 들기는 예시와 사례로 증명에 쐐기를 박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견 강조하기, 제안하기는 독자에게 끌어내고자 하는 반응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게 됩니다.

오레오 맵을 통한 글쓰기는 글감이 수집되어 있으면, 마치 레고를 조립할 때처럼 글감을 하나하나 조립하여 완성하면 됩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면 글이 쉽고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논리적인 형식에 맞게 글이 정해지니 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글쓰기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활자로 풀어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옮기는 것이기에 처음에는 체계적이거나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OREO맵'이라는 커다란 틀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풀어 나가면 글쓰기에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우선 '아무 말 대잔치'라도 글을 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한번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글들이 모인 뒤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라고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이 책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은 글을 이제 막 처음 쓰려고 하시는 분들보다는 어느 정도 글을 써봤고 조금 더 다듬어지고 체계적인 글쓰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글쓰기를 체계적이고 놀리 적으로 쓰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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