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유튜브에서 손글씨 영상을 봤고, 따박따박 정갈하게 써지는 글씨를 보고 '나도 이러한 글씨체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 한번 생각을 하고 다짐을 하면 결과가 어찌 되더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 성격이라 악필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소한 일로 시작하게 된 4주 개인 프로젝트가 바로 '악필 탈출 손글씨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큰 도움이 된 책이 바로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입니다. 프로젝트를 끝낸 시점에서 만약 빠르게 글을 쓴다면 이전 손글씨와 지금의 손글씨는 크게 바뀐 것은 없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했듯 빠르게 글을 쓰면 이전 글씨체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천천히 책의 내용을 생각하며 글씨를 쓰게 된다면 어느새 책에서 익힌 글씨체의 손글씨를 쓸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책에 나온 손글씨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말이죠.
그러나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글자체의 모양의 형태와 구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다른 글자체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안목이 넓어진 것은 이 책은 다 보고 익혔을 때 나타난 큰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아래는 악필을 벗어나기 위한 눈물겨운(?) 프로젝트 진행 과정입니다.
이런 연습과정을 거쳐서 4주 후에 아래와 같이 제 손글씨는 변화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큰 변화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아래와 같은 손글씨의 변화가 만족스럽습니다.
만약 자신의 글씨체를 바꾸고 싶고, 꾸준히 하실 수 있는 의지를 가지신 분이라면 이 책은 악필(?)에서 벗어나는 작은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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