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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책 리뷰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빨리 책을 읽는다》

by 북마크한 취미생활 2019. 10. 24.

1일 1독을 실천하려 노력하며 읽은 책들을 정리하고, 소개해 드리는 북마크입니다. 오늘은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빨리 책을 읽는다》라는 속독에 관한 책입니다.

저자인 쓰노다 가즈마사는 학창 시절부터 국어를 싫어했고 책과도 담을 쌓고 살았지만, 투자 공부를 위해 수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속독법을 익혔다고 합니다. 또한 속독을 배운 지 8개월 만에 속독 갑자원 대회(2010)에서 준우승, 그다음 달의 전국 속독속해 콘테스트에서 이전 대회 우승자를 누르고 속독 일본 챔피언이 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지금은 '시간 활용의 질과 양이 바뀌면 모든 게 변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국 각지에서 속독 교실을 열고 전문 강사를 양성하며 속독법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책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빨리 책을 읽는다》는 '내가 책을 빨리 읽게 되면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속독에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읽은 책입니다. 제가 속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지금보다 책을 2배를 빨리 읽게 된다면, 책을 읽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의 시간이 절약이 되기 때문에 그 남은 시간을 다른 일로 사용할 수 있어 꼭 배워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자의 마인드 공감했던 부분 때문입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속독의 방법을 알려 주지만, 속독에 집중하여 속도를 높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들은 비록 속독 속도가 1분에 3천 자, 5천 자에 그치지만, 1분에 1만 자를 읽어내는 사람보다 학업, 업무 등에서 훨씬 유익한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도구를 추구하는 사람과 도구의 활용을 추구하는 사람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속독 속도가 아주 빠른 것은 멋진 일입니다. 늦는 것보다야 빠른 게 낮다는 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삶에 써먹을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때로는 어떤 이는 속독 자체에 빠져들어 글을 읽는 속도가 다른 이들보다 빠르다는 것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속독을 통해 얻어진 시간을 활용하여 다른 유익한 일을 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속독은 시간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도구라는 것이죠. 충분히 자신이 최고이기 때문에 자신을 자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단지 도구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런 생각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저자가 속독 고수의 반열에 올라가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을 한번 읽다고 해서 글을 읽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을 하루 10분씩이라도 꾸준히 연습을 하면, 조금씩 글 읽는 속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들긴 합니다. 지금 속도보다 2%만 책을 빨리 읽어도 그만큼의 시간의 이득은 생기게 되는 것이니까요.

"속독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되고 싶은 자신'이 되기 위한 자아실현의 한 수단입니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저자의 글처럼, 속독이란 도구가 삶에서 잘 활용되기를 바라본 하루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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