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독을 실천하려 노력하며 읽은 책들을 정리하고, 소개해 드리는 북마크입니다. 오늘은 《1日 1行의 기적》이란 책입니다.
"머리 좋은 사람도 실행하는 사람을 못 이긴다"
저자 유동근은 십 대 시절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경찰서, 법원을 들락거리며 방황하는 삶을 살았고 지방의 전문대에 들어가서는 게임중독에 빠져 학점 1.7의 내일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군대에서 《가시고기》라는 책을 읽음으로 해서 책 읽는 즐거움에 눈뜬 후, 스물아홉 어느 날 '어떻게 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한 질문을 시작으로 변화를 결심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하나씩 실행하면서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된 그는 모든 변화의 열쇠는 실행력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한번 정한 목표는 끝까지 해내고 마는 특유의 폭발적인 의지와 실행력으로 '초인'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현재 국내 최대 독서 카페 '어썸 피플' 대표이자 독서 경영 컨설팅 CEO로 활동하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 등에서 목표 실현과 자기 계발을 돕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흔히 독서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 삶에 변화가 생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임계점이라고 생각되는) 1,000권 정도의 책을 읽으면, 의식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사고가 달라지는 경험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의 경우 아직 임계점이라고 생각되는 1,000권까지 책을 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전부터 활자중독이라고 불릴 만큼 무엇인가를 읽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꾸준히 여러 권의 책을 읽은 경험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는 있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는커녕 인지될 만한 조그마한 삶의 변화도 전혀 느끼지는 못한 과정을 거쳐, 이로 인해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무의미한 행위는 아닐까?'란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던 중 지인이 농담처럼 지나가는 말로 나에게 "머리에서 손까지의 거리가 얼마인지 알아? 그건 무한 광년이야! 대부분은 생각만 하지 실행으로 옮기지 않잖아"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이제껏 많은 책을 읽었지만, 독서를 통해 무엇인가 변화를 하기 위한 노력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완독 한 책의 숫자만 늘리는데 현혹이 되어, 책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기보다는 권수가 늘어남에 따른 자기만족에 늪에 빠져 있던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는 저는 책을 통해서 제가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삶 속에서 적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이러한 과정 이후부터 조금씩 삶 속에 작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삶 속에서 변화를 이끄는 것들, 즉 동기부여에 대한 책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 《1日 1行의 기적》은 이러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 주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나는 20대 중반에 실행의 비밀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강의를 듣는 사람 500명 중에서 강사의 말을 따라 실행하는 사람은 1퍼센트도 안 된다는 사실 말이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깨달았던 '실행을 하는 사람은 1퍼센트도 안된다'는 글을 읽었을때, 지인이 했던 '머리에서 손까지의 거리, 즉, 앎에 머무르지 않고 실행까지 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귀찮음을 이겨내고 실행하는 것은 누구라도 쉽지 않은 일'인 것으로 보입니다. TV 프로그램 중에서<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그램에서 음식을 만드는데 달인의 경지까지 이른 분들이 자신의 비법을 TV를 통해서 공개하는 것을 자주 접합니다. 하지만, 그 달인 분과 동일업종의 분들이 대부분이 비법을 아는 것에 그치고 실제적으로 그것을 행동으로까지 옮길까요? 많은 분들 여러 가지의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그랬고 그만큼 삶에 있어서 여러가지 이유로 행동이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책을 글을 읽으면서 강한 동기를 받았던 것 중의 하나는 저자는 남들이 생활에 쓸모없어 보이는 '한자 자격' 시험을 보기 위해서 하루하루 한자를 익혔다는 것입니다. 저는 중국 고전을 깊이 있게 보기 위해 '한자를 익히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생각이 아닌 작은 행동을 통해 그것을 위해 실천을 합니다. 저자는 매일 조금씩 한자를 익혀, 그것이 쌓여서 결국 그 결과로 한자 2급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고전을 읽을 때도 도움을 받고, 각종 서류에 있는 한자어들도 남들보다 수월하게 이해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 스몰스텝의 중요성을 무엇인지 이 책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번 시도해 보라며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무엇이 되겠다'가 아니라 '어떻게 살겠다'로 생각을 바꾸었어요. '되는 것'에 인생의 초점이 맞춰지면, 그때부터 불행이 시작돼요. 내가 그 무엇이 못 되면, 혹은 아직 되지 못한 순간이 지속되면 불행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살겠다'는 달라져요. 내가 지금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거든요.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이든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어요
저자는 삶의 목적이 '되는 것', '어떻게 살겠다'로 생각을 변경을 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매일의 삶 속에서 인생을 바꿔온 저자가 독자에게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란 생각이 듭니다. 단기적인 현상인 목표에 집중을 하지 않고, 긴 인생의 여정에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를 확인하는 작업. 이것이야 말로 스몰스텝을 밟아가며 매 순간 그 인생의 여정을 살아가는 나침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 실행의 선순환 패턴]
1.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치거나 표시한다
2. 밑줄 친 내용만 다시 빠르게 읽어본다.
3.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다섯 문장만 추려 적는다.
4. 이중 가장 먼저 실행할 한 가지를 정한다.
5. 실행하고, 또 실행한다. 될 때까지 실행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독서 실행의 선순환 패턴'을 그대로 따라서 진행을 하다 보면, 책을 통해서 얻은 지식이 단순 지식의 영역에서 몸으로 체화되는 영역으로 확대가 되기 때문에 분명 삶 속에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1회성에 그치고 마는 실행은 언젠가 요요현상이 찾아온다. 공부하고 실행하기를 반복하면서 '지금, 여기' 나를 바꾸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이 만들어진다
제가 감히 이 책에 한 줄 평을 한다면 "인생의 명쾌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라 쓰고 싶습니다. 만약 생각의 단계에만 머무르고, 실천의 단계까지 못 가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은 강한 동기를 부여해 주고, 한 발이라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니 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오늘도 하루하루의 실천을 통해, 그 스몰스텝들이 쌓여 인생의 작은 변화들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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