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정회일 작가의 《마음의 불을》을 읽고, 저자가 예전에 쓴 책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읽어야 산다》를 다시 읽었습니다.
《읽어야 산다》는 작가가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현재의 자신이 될 수 있었던 바탕은 책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다고 책을 무작정 읽는 것이 아닌 책에서 읽은 문장이 삶에 녹아 있고 실천의 영역에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참된 독서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환경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읽어야 산다》를 읽으면 다시 일어서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문장들은 책을 읽으며 갈무리했던 문장들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전자책으로 읽어 쪽수 표기 대신 %로 표기합니다)
10%
스스로 노래를 잘한다고 자만하는 순간 연습을 덜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노래를 들어도 배울 점을 못 찾는다. 그 순간부터 실력은 제자리걸음을 한다. 나중에 정신을 차려보면 그사이 나만 뒤쳐져 있고 꾸준히 연습한 사람들은 이미 나를 한참 앞지른 뒤다.
18%
이후 다른 사람의 평가 따위에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려 들지도 않고 오직 나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느라 정작 나 자신을 너무 몰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를 몰아세우지 않으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나만의 길을 찾으려면 무엇보다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아야 했다. 관대하지도 인색하지도 말고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야 했다.
22%
영국의 사상가 존 러스킨이 남긴 "책은 한번 읽으면 그 구실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재독 하고 애독하여 다시 손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애착을 느끼는 데서 그지없는 가치를 발견할 것읻"라는 멋있는 문장의 의미를 미미하게나마 깨달은 것은 훨씬 뒤의 일이다. '애독'의 묘미는 여전히 궁금하다.
22%
스테리오드제 중독은 나의 생명에 절망적인 독성을 남겼지만 책 중독은 나의 삶에 찬란한 감동과 건강한 희망을 선사했다.
24%
그러면서 '책은 내용을 보는 것보다 내용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고 나의 발견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27%
지금 당신이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지 못하는 까닭은 당신이 성공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에 30분씩 마음속으로 이미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라. 그러면 진짜로 성공한다.
34%
"현명한 사람은 모든 것을 자신의 내부에서 찾고, 어리석은 사람은 모든 것을 타인들 속에서 찾는다" -공자-
36%
부모님을 탓한다고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고 결심하고 노력하자 달라졌다. 그리고 책 읽기를 통해 시야가 넓어지면서 세상에는 나보다 더 힘든 삶도 많다는 현신을 알게 됐다.
36%
과연 돈이란 무엇일까? 태어났을 때보다 가난한 사람은 없다. 우리는 누구나 맨몸으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자란다. 시각, 청각 등의 오감과 생명마저 선물 받은 것이다. 이미 받은 것 투성이인 인생이다. 그러니 내가 가진 것, 받은 것을 나누어야 한다.
36%
나는 단지 돈이 흘러가는 통로에 불과하다. 내 돈을 나누는 것이 아닌 내게 잠시 주어지는 감사한 물질을 나도 쓰지만, 어딘가 또 필요한 곳으로 보내야 한다. 그래서 열심히 잘 벌어야 한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나와 내 가족의 행복, 그리고 전 세계 이웃들의 행복을 위해서임을 늘 명심한다.
40%
책을 읽는 이유는 무지를 깨치고 자아를 발견하는 것을 넘어 무엇보다 나를 옭아맨 자기 자신으로부터 타인으로부터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함이었다. 짧은 우화소설 속에 이처럼 선명한 지혜가 숨어 있을 줄이야! 나에게 책 읽기란 나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비행 그 자체였다.
47%
가난 탓하랴 무지 탓하랴 시간을 허비하기에 나는 삶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그의 직설 덕분에 내 현실을 똑바로 볼 수 있었다. 가난을 탓하기보다 가난을 해결할 실질적인 일을 고민하는 게 나았다. 무지를 탓하기보다 지혜를 일깨우는 책을 읽는 게 나았다.
50%
시련은 그가 극복할 수 있을 정도만 닥친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겨낼 수 ㅇㅆ다는 의미일 텐데, 그 시기와 당당하게 맞서고 나면 강인 함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했다.
50%
그러므로 고난과 역경이 거세게 몰아치더라도, 그래도 계속 가야 한다. "그만두고 싶을 때 닦 한걸음만 더!"이 한 걸음이 인생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하며 살려 애쓴다.
52%
그러나 어느 책에서 '누구나 다 자신만의 짐으로도 충분히 힘들다. 자신의 짐을 남에게 지우려 하지 마라'는 글을 보고 나서는 생각을 바꿨다. 부정적인 단어들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했다.
54%
말과 삶이 일치하는 사람의 말은 얼마나 힘이 센가! 죽음 앞에서 하지 않았던 일 때문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살아 있는 동안 주저 없이 도전해야 하리라. 도전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행동으로 하는 것이다.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고 행동하길!
57%
책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이자 첫 난관이 나의 무지를 깨닫는 것이다. 내가 즐겨 쓰는 대로 표현하자면 "무지를 지知하는 것이 지知의 시작이다."
68%
익히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한 것이 정말 중요한 삶의 지혜이고 진리인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몸소 실행해 변화를 경험하는 일이다.
69%
뻔한 말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다 아는 내용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대부분 한 번 본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누군가를 한 번 만났다고 해서 그 사람을 안다고 할 수 없듯이 책을 한 번 봤다고 해서 그 내용을 안다고 과신할 수 없지 않겠는가.
74%
"부(부자)는 물질적인 풍족은 물론 정신적으로 (충만한) 만족을 누리는 삶을 뜻하는 것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품어야 할 욕망이므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는 문장을 보는 순간 해방감 같은 것을 느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돈에 관심을 갖는다는데 대한 죄의식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74%
25년 뒤 당신의 모습을 오늘 만나게 된다고 해보자. 그가 당신에게 무어라 조언할까? 그가 당신에게 몰두하라고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76%
자연의 순리와 마찬가지로 돈은 마땅히 흘러야 한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돈이 내 안에 고이면 부패하게 마련이고, 그것은 욕망으로 변질돼 크고 작은 문제의 원인이 된다.
80%
거울을 볼 때 거울 자체가 아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본다. 마찬가지로 책을 읽을 때도 단순히 글자만 보는 게 아니라 '나는 책대로 하고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다 안다'라고 말하는 순간 어리석은 교만과 편협한 오만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게 된다.
82%
안다고 믿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미 많이 알고 있다'는 교만과 착각에 빠져 자기 안에 갇히고 말기 때문이다. 나를 가둔 우물의 벽은 아주 견고할 뿐 아니라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계속 나만 옳다고 고집부리면 조금씩 더 높아진다. 누가 대신 꺼내 줄 수도 없다. 오직 자기 투지와 노력으로 안간힘을 다해 노력해야만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다. 그리고 우물의 벽을 허물 수 있는 확실한 열쇠 중 하나가 바로 책 읽기다.
86%
책에서 본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보는 과정에서 '책의 내용이 내 삶과 연결되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독서다. 배우려는 의지, 실천에 옮기려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책 읽기를 통한 변화의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
86%
책에서 좋은 내용을 발견하면 '어떻게 실천해서 내 삶에 적용해볼까?'를 고민해야 한다. 성장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잘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책 읽기의 가장 중요한 지점은 나를 비우고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하는 태도가 아닐까 싶다.
87%
읽어라! 읽을수록 자신의 무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당히 무지를 인정하라! 자신의 무지를 보지 못하는 사람은 더 큰 세상, 더 성숙한 자신과 만나지 못할 것이다!
89%
책을 읽으며 세상을 알아가다 보면 결국 세상의 모든 것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92%
내 인생 '최초의 멘토' 한의사 형의 스승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도 태어나서 감사하다"하시고, 밤에 주무실 때 "오늘도 죽으러 간다" 하셨다고 했다. 이처럼 삶을 진진하게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든다.
간디의 말을 음미해봤으면 좋겠다.
'평생 살 것처럼 공부하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94%
깨달았으면 반드시 삶에 적용해 실천해보고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96%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읽어야 산다! 숨 쉬고 산다(survive)고 해서 다 같은 삶(live) 일 수 없다. 어항 속 금붕어가 정말 '사는'것이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중요한 것은 삶의 내용이다.
96%
책에 제대로 미쳐본 사람은 안다. 책만큼 어렵고 매력적이고 자극적인 삶의 원동력은 없다.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사색하고,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이후 삶의 지형이 완전히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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