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완 저자의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은 어떤 분들에게는 많은 영어회화 방법 중 한 가지로 느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제는 이 책은 '영어회화를 잘할 수 있는 방법'보다는 삶의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자가 이야기하는 방법을 꾸준히 한다면 분명 영어회화 실력은 향상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삶의 자세를 변화시키는 책'이라고 하는 이유는 실행하지 않고, 현실에 머무르려는 생각을 변화시켜주는 책이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책이 힘을 얻는 이유는 그것을 저자 자신이 실행하여 보여주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책을 읽으며 갈무리한 글을 아래에 남깁니다. 한번 읽어 보시고 영어회화나 삶에 조금이나마 인사이트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9p.
아직도 영어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운가요? 이미 늦었다고 체념하고 있나요? 이제야 외국어를 시작한다고 아무도 당신을 질타하지 않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빨리 시작하는 것입니다.
33p.
그 방법은 바로 '상황 속에서 문장의 쓰임을 보고, 입과 귀로 외우는 것'입니다. 수많은 상황 속 영어 문장을 입과 귀로 반복해서 외우는 것은 눈과 손으로 문법을 수십 년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50p.
"우수한 젊은이들이 밤에는 천 가지 길을 상상하다가도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 생각 없이 원래 가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행동을 통해 자신의 꿈에 실천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영원히 기회는 없습니다."
92p.
한 철학자는 인간이 태어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신에게서 물려받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태어나는 것이다."
저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각자의 소명을 발견하고 최대한 발휘해내기를 바랍니다.
106p.
외국어가 변화의 무기가 되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려면 적어도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8p.
이때 반복 연습이란 가만히 듣는 게 아닙니다. 100번 말하는 것, 즉 100S(Speaking)를 해야 합니다. 입으로 소리를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0번 듣는 것, 즉 100L(Listening)만 하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반드시 100L과 100S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 나도 영어가 되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요.
133p.
이제 영어 공부에 대한 생각을 바꿉시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더 넓은 세계에 나가 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나를 더 발전시키는 시간이라 생각하는 겁니다.
135p.
만일 어떤 장르의 영화를 택할지 고민된다면 제가 처음 100LS를 시작할 때 봤던 영화 목록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노팅힐>, <캐치 미 이프 유 캔>,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트북>, <이프 온리>,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첫 키스만 500번째>입니다
187p.
역시나 미키 김 상무가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는 비결은 '영어로 말할 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회화 실력은 실수를 통해 점차 완성되어갑니다. 문법적인 완벽함보다는 유창함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유창함이란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의미구들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가능해집니다.
227p.
외국어만 잘할 줄 안다면 세계를 리드하는 이들이 지금 당장이라도 당신의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여러 나라의 말을 할 줄 안다면 그 멘토의 숫자는 더욱 늘어나겠지요. 당신은 그들이 알려주는 지혜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경험을 토대로 삶에 대한 신념을 정의하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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