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만든 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봤을 텐데요.
이 책 <출판사 에디터가 알려주는 책 쓰기 기술>은 이런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베테랑 북에디터인 양춘미 작가가 자신만의 책 쓰기 비법을 풀어놓은 책입니다.
책을 읽고 언제가 제가 책을 쓸 때 도움이 될만한 글귀를 갈무리하여 정리하여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26p.
저는 지금 독보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라는 주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대상이(독자가) 독보적이라고 느낄 수 있게끔 여러분의 콘텐츠를 다듬어 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9p.
이야기하고 싶은 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가 기존에 있더라도 좀 더 다르게 접근해보는 것이지요. 앞에서 말했듯 타깃을 다르게 해 보거나 콘텐츠에 콘셉트를 입혀보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러려면 그 콘텐츠를 소비할 사람들(미래 독자)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는 게 좋습니다.
31p.
참 이런 말이 어렵긴 하지만 콘텐츠는 팔리지 않으면 만들 수 없어요. 아무리 좋은 영화를 만들고,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관객이 없거나 시청률이 낮으면 지속될 수 없는 거예요. 그대로 끝이죠. 그래서 소비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소비자 자신이나 제작자 모두 알아야 해요.
50p.
여러분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어떤 분야의 책'을 쓰고 싶다면 그런 콘텐츠를 꾸준히 내뿜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허지웅 작가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엉덩이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77p.
흔들림 안에 있으면 자신이 흔들리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듯이, 사람들은 저마다의 세상에 집중하며 살아요. 여러분이 속해 있는 곳에서 '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할 정도로 유명할지라도 그 세상을 한 발짝만 벗어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러한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99p.
여러분의 콘텐츠를 곰곰히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어떤 콘셉트를 입히는 게 좋을지 생각해보세요. 이런저런 이야기가 덧붙여진다면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콘셉트는 딱 한 줄이면 됩니다.
149p.
일단 작성한 문장이 더 짧아질 수는 없는가 고민하기 바랍니다. 후루룩 쓴 다음에 다시 한번 문장을 읽어봅니다. 그때 앞뒤 문장의 연결성도 중요하겠지만, 이것이 최선의 '길이'인가를 생각해보세요.
어떤 문장이든(본문으로 글을 앉혔을 때) 세 줄이 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조정하세요.
156p.
한 문장에 두 가지 이상의 이야기를 담지 않도록 하세요. 일단 문장을 짧게 쓰다 보면 이런 실수는 줄일 수 있습니다.
160p.
"매일 한 편씩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스스로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글을 잘 쓰면 이렇게 매일 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글을 못 쓰니까. 잘 쓰고 싶은 욕심에 자꾸자꾸 씁니다. 영어 공부든 글쓰기든, 어떤 일을 잘하는 비결은 매일 연습하는 것 말고는 없거든요."
162p.
여러분이 글을 정말 잘 쓰고 싶고, 한 권의 책을 완성하고 싶다면 일단 매일 쓰세요. 여러분만의 콘텐츠를 기록하세요. 메모라도 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히 하세요.
204p.
어떤 출판사에서 거절 메일을 받았다면 집요하게 매달릴 게 아니라 받아들이도록 하세요. 애쓰는 만큼 다른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그 에너지를 다른 출판사를 찾는 데 쓰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265p.
디자인 시안을 볼 때에는 개인의 취향에 치우치기보다 대중적인 느낌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에디터도 평범한 눈으로(독자의 눈높이에서) 시안을 판단하려고 합니다.
292p.
다시 정리해보자면 에디터는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이미 여러 번 경험을 했으며, 그래서 저자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그게 북에디터의 역할이에요. 저자와 독자 사이를 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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