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성향이기도 한데요. 저는 한 작가에게 필(?)을 받게 되면 그 작가의 책을 몰아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얼마 전 정회일 작가의 책 《마음의 불을》을 읽었는데, '정회일 작가가 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이전에 출간된 정회일 작가의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예전에는 책을 읽기에만 급급했는데, 지금 저를 돌아보면 이제는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을 기록하고, 그 문장들을 삶 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그만큼 제가 독서를 통해 성장했다는 방증이라 생각합니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는 저에게 '읽는 것'에서 '실천 독서'로 방향을 바꾸어준 책 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는 처음 독서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는 제가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 닿았던 문장을 갈무리한 글입니다.
25p.
"책은 읽어보면 알고 사람은 만나보면 아는 법이지."
40p.
혹시 레드 퀸 효과라고 알고 계세요? 내려가고 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위로 올라가려고 빨리 뛰어도 어지간히 빠르지 않으면 제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는 현상을 말하는 거죠. 자신의 속도가 움직이는 주변 환경과 같다면 같은 장소에 머무를 수밖에 없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46p.
"주변의 뛰어난 동료들이 무엇을 읽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 번 잘 살펴보세요. 비슷한 경쟁에서 벗어나려면 열심히 뛰는 것만으론 부족해요. 두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57p.
"사람마다 원하는 삶은 다 다를 거예요. 하지만 멀리 강 건너까지 닿는 다리를 놓기 위해선 우선 내 눈앞의 돌 하나부터 움직여야 해요. 이상만 바라보다가 해야 할 일을 놓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죠."
60p.
책을 쌓아두고 자꾸 보다 보면 읽어야 한다는 의욕이 생기거든요. 쌓아 놓은 책 보다 읽은 책들이 한 권 한 권 많아지면 성취감도 생기고요.
66p.
스승님이 그러셨거든요. 평생 다 갚지 못할 큰 은혜를 받았는데 어떻게 같아야 하냐고 하니까 자신한테 고마움을 느낀다면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 그 사람을 도와주면 된다고 감사함을 나누며 사는 것이야말로 자신한테 무엇인가를 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라고요.
86p.
자신이 맡은 업무에만 매달려서는 시야가 좁아져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어렵지. 현실적으로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 그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핵심, 즉 업의 본질을 깊이 고민해보게. 그러면 자연스럽게 일의 흐름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배팅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거야.
88p.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주변에 많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그들로 인해 내가 계속 달릴 수 있으니까.
100p.
"단순하게 생각해서, 회사를 경영하든 자기 업무를 하든 머릿속에 작은 책장 하나 있는 사람과 도서관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사람, 누가 더 일을 잘하겠어요?"
109p.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일단 적자. 그것을 완료했다면 힘차게 팍팍 줄을 그어보자. 다음에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일의 진행 속도가 놀랄 정도로 빨라진다. 일의 속도를 앞당긴 후 남는 시간을 독서에 활용하자.
137p.
한 권의 책은 반드시 또 다른 한 권의 책을 불러왔다. 주제가 마음에 들면 그것과 같거나 비슷한 주제를 담은 책을 찾게 되는 식이었다.
143p.
게다가 특정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에는 보통 30년의 노하우가 담겨 있어요. 100권의 전문 분야 책을 읽으면 3000년의 내공이 쌓이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161p.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어요. 보통 이 말은 성공이 있으면 실패도 있다고 해석하는데 전 좀 다르게 봐요. 눈썰매장을 생각해보세요.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가면 그다음엔 힘들이지 않고도 저절로 내려오잖아요. 그리고 내려올 때의 속도는 올라갈 때 몇 배는 더 빠르고요.
164p.
십 분이 여섯 번 모이면 한 시간이 된다고 했어. 책 읽을 한 시간이 없다면 내가 그 한 시간을 모아서 만들어보자.
171p.
자신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 없는 독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었다.
187p.
책을 읽는 사람이 가까이에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들은 라이벌이 아니라 동지이기 때문이다. 독서의 세계에는 오직 동지만이 있을 뿐이다.
197p.
남 탓을 하거나 환경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내게 부족했던 점은 무엇인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행하는 게 중요했다.
222p.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읽는 것만으로 끝난다면 의미가 없죠.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변화를 이끌어내야 진짜 독서라고 생각해요.
249p.
그러나 책만 많이 읽고 실제로 변화한 게 없다면 그런 독서는 취미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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