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서평
요즘 소셜미디어와 1인 미디어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그런지 '퍼스널 브랜딩'이란 용어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그만큼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라는 방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과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들을 쉽게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쉽게 이해되는 이유는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서 많은 독자에게 공감을 얻은 글을 지속적으로 써온 저자의 경험과 진솔함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책은 시행착오를 줄여서 빠른 시간에 내 가치를 올리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유익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 글 갈무리
24p.
앞에서 언급했듯 능력은 통제할 수 있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하며, 목적을 달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34p.
단순히 나의 업무가 효율적으로 바뀌는 것을 넘어서 내 자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 시안을 취합해야 하는 팀장님, 데드라인이 시급한 클라이언트 등 업무가 얽혀 있는 동료들에게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죠. 당신을 둘러싸고 안정과 신뢰의 여론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39p.
우선순위의 기준은 '빨리 끝낼 수 있는 것부터'입니다. 흔히 중요한 것부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이 ⑵번이라고 했을 때 나머지 ⑴, ⑶, ⑷번은 한도 끝도 없이 밀리게 될 겁니다.
44p.
기록은 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능력이 어떤 식으로 발달해 왔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더불어 누군가에게 내 능력이 당위성을 부여할 수 있는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기도 하죠.
61p.
현실은 이상만큼 논리적이고 원리적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통제를 벗어난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죠.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통제 영역 밖의 변수들은 두려운 존재가 됩니다. 이는 능력과 '나의 가치'를 일치시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69p.
좋아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숙달을 통해 능력이 되어버리거나, 애초에 선천적인 능력과 좋아하는 취향이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경우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일치한 경우입니다. 이것은 진정 축복입니다. 우리도 이런 축복을 받고 싶어 계속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 헤맵니다. 하나라도 교집합이 걸리면 대박이겠죠.
82p.
꼼꼼함이 반드시 '느림'을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진짜 꼼꼼한 능력을 지닌 분들은 틀릴 만한 곳에 확신을 가지고 계신 편이었습니다.
101p.
언어가 나의 세계를 지배한단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고, 더 나아가서는 인지 체계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117p.
생각은 물줄기 같아서 흐름, 결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 시산은 전체에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건 에너지 소모가 매우 심한 일이니까요. 대부분은 강물에 떠내려온 낙엽만을 관찰합니다. 어느덧 상류의 모습과 원천에 대한 기억은 잊어버리죠. 생각이 생기는 때는 대체로 고민과 아이디어, 어떤 의견과 주장이 생겼을 때죠. 우린 최종적으로 머릿속에 구체화된 명제만을 계속 떠올립니다.
121p.
본인이 알고 있거나 쓰고 있는 수많은 개념어, 추상어를 비롯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단어들까지 그 정의에 대해 다시 찾아보고 또는 스스로 규정해 놓는 습관을 길러보시길 권장합니다.
130p.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이 정확하게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대부분은 물이 떠내려온 낙엽을 이야기하죠. 그게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이미 기억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토론할 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란 이야기는 착한 사람이 되라는 의도가 아닙니다. 상대의 말속에서 허점들을 찾으란 것이죠.
134p.
소불고기가 뭐 그리 대단한 음식인가 싶지만 이것도 10분간 한정 세일이 붙게 되면 말이 달라집니다. 시간과 수량의 한계가 이미 정해져 있는 불고기를 마트 안에서 무엇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주죠. 한가위 한정, 입학 시즌 한정, 선착순 한정, 소진 시까지.
152p.
'너는 틀렸고 나는 맞았어!' 같은 태도는 서로에게 슬픈 결과를 낳습니다. 여유를 가집시다. 상대방이 내 말에 찬성하면 감사하다고 답하고, 반대하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찬찬히 의견을 들어봅니다.
167p.
생각은 맞고 틀리고만 중요한 게 아니고, 잘 스며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옳은 생각을 욱여넣는 것보단 상대방의 틈새를 찾아 그곳에 부드럽게 녹아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논리와 정리뿐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이 필요합니다.
211p.
물론 내 기준이 아니라 상대방이 돈을 주는 재능을 우선 선발해 키우세요. 최근에 깨닫고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내가 돈을 벌고 싶은 지점과 상대가 돈을 주는 지점이 늘 같진 않습니다.
227p.
글을 써온 이야기를 통해 제가 강조하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의 필요성입니다. 소비자를 위해 어느 정도 나를 정제할 필욘 있겠습니다만, 궁극적인 콘셉트는 항상 내 중심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아닌 모습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무조건적으로 맞추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그 모습을 받은 소비자도 딱히 기쁜 마음은 아닐 것입니다.
242p.
섣불리 퇴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건이 된다면 투잡으로 시작합시다. 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조금씩 '딴짓'으로 발전시켜 보는 걸 추천합니다. 통장이 마르면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빚내서 올인할 정도로 강인한 의지가 있다면 좋겠지만, 홀로서기는 의지만으론 되지 않습니다.
263p.
제품에서의 에지란 건 콘셉트의 명확함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꺾을 수 있어야 하고, 날카롭게 무의식 안쪽을 파고들 수 있어야 하죠.
272p.
일은 자비가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들어오지 않습니다. 늘 생각지도 못한 구멍들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계획은 이 구멍들을 잘 보수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는 것이죠.
287p.
주로 팬덤(Fandom)이라 함은 노력하는 자에 대한 응원, 긱(Geek)함에 대한 동경, 옳은 것에 대한 주장 등으로 모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에지 있는 하나의 독특한 매력만을 내세우거나, 캠페인 측면으로 접근해야 할 경우에 팬덤을 만들 수 있습니다.
299p.
마진을 높이려고 가격을 깎는 게 아니라 정당한 가격을 주고 제대로 된 품질과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 선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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