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리뷰
저자 모건 하우절은 《돈의 심리학》에서 "진정으로 부를 얻고 싶다면 인간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부는 학력이나 지능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 심리학을 이해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이것을 '부의 심리학'이라고 말합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의 축적 원리는 간단합니다. 그것은 시간(복리)입니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흔들리지 복리를 통해 꾸준하게 계속해서 수익률이 유지하면 결국 부로 돌아온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돈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이 책 《돈의 심리학》은 투자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투자를 하기 위한 마음을 잡기를 원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 밑줄 그은 문장
14p.
별다른 비밀은 없었다. 그는 복권에 당첨된 적도 없고, 유산을 물려받은 적도 없었다. 자신이 번 얼마 안 되는 돈을 저축했고 그 돈을 우량 주식에 투자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수십 년간 말이다. 그러는 동안 쥐꼬리만 한 저축이 복리로 불어나 8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됐다. 그게 전부다. 그렇게 잡역부가 독지가가 된 것이다.
39p.
순전히 스프레드시트만 가지고 금융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은 저녁 식탁에서, 회사에서 회의를 하다가 금융 의사결정을 내린다. 개인적인 경험과 나만의 세계관, 자존심, 자부심, 마케팅, 괴상한 이유들이 전부 합쳐져 나에게만은 옳은 하나의 내러티브가 만들어진다.
56p.
투자자와 기업가 주변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고 나니, 나는 다른 누군가의 실패는 보통 잘못된 의사결정 탓이고, 나 자신의 실패는 보통 리스크의 어두운 면 때문임을 깨달았다.
69p.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 되는 짓이다.
78p.
이렇게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그 천장은 너무 높아서 사실상 아무도 닿을 수 없다.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유일하게 이기는 방법은 처음부터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게 주변 사람들보다 적더라도 말이다.
90p.
사실상 워런 버핏의 경제적 성공은 모두 사춘기 시절에 쌓았던 금적전 바탕과 노년기까지 사업에 손을 떼지 않은 덕분이다. 그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다.
95p.
오랫동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를 부유케 할 것이다.
107p.
멍거와 버핏, 게린은 부자가 되는 데 똑같이 재주가 있었다. 그러나 버핏과 멍거는 '부자로 남는 재주'까지 추가로 갖고 있었다. 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중요한 재주는 바로 이것이다.
129p.
투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로서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것은 자동 주행 모드로 유유히 달리던 수많은 세월이 아니라,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에 당신이 보이는 반응이 될 것이다.
우리가 투자의 천재를 훌륭하게 정의해본다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150p.
모든 것을 다 겪어본 사람들이 주는 교훈을 새겨듣자.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209p.
우리는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조차 "다시는 이런 실수를 안 해야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예측하지 못해서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알아야 할 건, 세상이 예측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예상치 못한 일에 놀랐을 때 배워야 할 교훈은 바로 이겁니다. "사상에는 놀랄 일이 생긴다."
231p.
여기서 악마는 바로 레버리지다. 레버리지, 즉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빚을 내는 것은 통상적인 위험을 파산에 이를 위험으로까지 발전시킨다. 위험한 점은 대부분의 경우 이성적인 낙천주의가 종종 파산의 확률을 가려버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만성적으로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게 된다.
233p.
우리는 온갖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지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완전히 미친 일들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런 미친 일들이야말로 가장 큰 손해를 끼친다. 그런 미친 일들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고, 우리는 그에 대처할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376p.
'옆집에 뒤처지면 안 돼.' 현상이 무리한 소비와 대출로 이어졌다.
385p.
나는 네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의 가치와 그 보상을 믿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모든 성공이 노력의 결실도 아니고, 모든 가난이 게으름의 결과도 아님을 깨닫기를 바란다. 너 자신을 포함해 누군가를 판단할 때는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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