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이야기/글 갈무리

[밑줄 그은 책] 나도 회사 다니는 동안 책 한권 써볼까?, 민성식

by 북마크한 취미생활 2021. 4. 13.

| 짧은 리뷰

제가 블로그를 해서 그런지 글쓰기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접속을 하면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글쓰기 관련 추천 영상이 가끔 나타납니다. 저는 글쓰기 관련 영상을 보다 유튜버가 추천하는 책이 있으면 , '언젠가 읽어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유튜버 추천 책 리스트」을 별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민성식 작가님의 책, 《나도 회사 다니는 동안 책 한 권 써볼까?》도 바로 유튜브를 통해 수집된 책 중의 한 권입니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가 2년간 3권의 책을 낸 노하우를 대해 자세히 풀어놓았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책을 쓰게 되었고, 출간 후 어떠한 과정을 거치면 좋은지. 그리고 책이 출간된 이후 자신의 경험을 담백하게 풀어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 자신의 책을 출간하는 것이 아주 먼 일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은 뒤에는 책 출간이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사실 책을 출간하기까지 자신의 노력이 오롯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쉽지는 않은 일이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도전해 봄직하게 느껴지도록 그만큼 생각의 높은 장벽이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책 출간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출간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 밑줄 그은 문장

17p.
직장인은 등단한 문인이나 생계를 위한 전업 작가도 아니니 실패하면 또 어떤가, 꼭 책을 내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글솜씨는 늘지 않겠는가. 직장인의 책 쓰기는 이렇게 배짱 두둑하게, 느긋하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37p.
이렇듯 직장인은 누구든지 지금 하는 일과 관련해 자신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하나씩은 갖고 있다. 그 내용이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라면, 어떤 주제든 책으로 만들 수 있다. 자신에게는 일상적인 업무일 뿐이지만, 그런 정보가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콘텐츠가 된다.

55p.
결국 글쓰기 실력을 늘리려면 스스로 꾸준히 써보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눈으로 읽어봐도 한 번 써보지 않으면 글쓰기 실력은 늘지 않는다.

67p.
저자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배우고 노력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자신을 세상에 알리는 훌륭한 방법이다.

71p.
책을 쓰려면 글을 쓰려는 주제나 해당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지 않을 수 없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기 주도적인 공부가 된다. 그런 과정에서 얻어지는 지식과 노하우는 대학원 진학 못지않게 가치가 높다. 게다가 책을 쓰는 것은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 일단 책 쓰는 노하우를 익히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일하고 공부한 것들이 모두 책 쓰는 소재이며 주요한 콘텐츠가 된다.

102p.
어떤 직장인이라도 일상적인 업무를 5~6개 정도의 카테고리로 정리할 만한 능력은 있다.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충분히 책 한 권의 목차를 만들 수 있다.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지 하는 의구심만 버리면 누구나 쉽게 책의 소재를 찾을 수 있다.

122p.
"짧은 단어를 쓸 수 있을 때는 절대 긴 단어를 쓰지 않는다. 빼도 지장이 없는 단어가 있으면 반드시 뺀다. 능동태를 쓸 수 있는데도 수동태를 쓰는 경우는 절대 없도록 한다." (조지 오웰)

174p.
나는 책의 초고 대부분을 핸드폰과 탭북을 이용하여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썼다. 직장인이 회사를 다니면서 책을 쓰기에는 지금이 다른 어느 때보다 좋은 시대다. 출퇴근 시간에 더는 핸드폰 게임이나 의미 없는 검색을 할 게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로 지금 당장 책의 목차를 잡아보자.

192p.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가르쳐보는 경험은 분명히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238p.
디지털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 책의 제목과 디자인은 더욱 중요해졌다. SNS를 이용한 홍보나 온라인 서점 노출 시에도 좋은 제목과 눈에 띄는 디자인은 활동가 높다.

241p.
책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은 팔려야지 그 의미가 더 커진다.

251p.
유명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 쓴 책이 베스트셀러 되는 일은 쉽지 않다. 게다가 출판사도 출간 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새로 나온 다른 책을 마케팅해야 한다. 따라서 저자 스스로 자신의 책을 지속해서 홍보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266p.
회사를 떠나 명함이 사라져도 내 이름만으로도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있었다. 회사의 후광을 등에 업은 직함은 어차피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275p.
책을 쓴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콘텐츠 생산자가 되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주로 콘텐츠 소비자였을 것이다.

278p.
하나의 책을 쓰고 나면 그 책 내용은 물론이고 준비 과정에서 모아둔 글감들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중심 재료가 된다. 책 하나를 잘 쓰면, 얼마든지 유용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