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1년에 500권 마법의 책 읽기》는 "1년에 5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라는 제목에 이끌리어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속독법과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으나 이 책은 속독법 책이 아닌 '속습법' 책입니다.
저자는 소노 요시히로는 어렸을 적에 난독증이 있었고, 난독증을 극복해 연간 500권이 넘는 책을 읽게 된 후,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을 연구해 만들어낸 최강의 학습법이 이 '속습법'입니다. ('속독법' 책이 아닙니다.)
속습법이란 사전에 읽을 책에 대한 배경지식이 쌓이면 뇌는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 처리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이를 통해 빠른 책 읽기가 가능한 책 읽기 방법입니다. 저자는 속습법은 정보를 외우고 기억하며 떠올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독서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책 한 권 읽는 것 쉽죠. 6시간에 20권을 읽은 적도 있어요. 1년에 읽는 책은 500권 정도 됩니다.
이러한 속습법을 위해서는 먼저 속습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3단계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각 단계는 1단계 '마음의 준비', 2단계 '점화 효과', 3단계 '스키밍 리딩', '타깃 리딩', 그리고 '트레이싱 리딩'입니다.
1단계 마음의 준비는 책을 읽는 이유와 목적을 생각하며 목차를 통해 읽을 책에 대한 대략적으로 훑어 보는 것입니다.
2단계 점화효과는 한 페이당 2, 3초가량 훑어보며 넘기는 것입니다. 책에 대한 저항감을 없애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3단계의 스키밍 리딩이은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잘 모르는 부분'과 '눈이 가는 부분'을 중심으로 '띄엄띄엄' 읽는 방법으로 기존 책에 대한 지식이 적은 경우 개요 파악을 할 수 있는 적합한 방법입니다.
타깃 리딩은 자신이 궁금한 것을 먼저 '질문'으로 설정하고, 그에 대한 대답이 될만한 내용을 찾아서 읽는 방법입니다. 스키밍 리딩보다는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지식이 있거나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싶을 때에 적합한 리딩법입니다.
3단계의 마지막인 '트레이싱 리딩'은 쉽게 이야기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통독 개념의 리딩입니다. 소설 등 이야기식 구조를 가진 책을 읽을 때 적합한 방법입니다.
저자가 인지심리학과 뇌의 구조를 이용하여 만든 독서법이라 선택적 독서를 다독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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