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독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읽은 책들을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는 북마크입니다. 오늘은 무엇인가 결정할 때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소위 '결정장애'가 있는 저에게 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책 《결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자 롭 무어는 30살에 부를 거머쥔 젊은 백만장자이며 영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자수성가한 인물입니다. 대학 시절에 몇 차례 사업을 시도지만 모두 실패를 했고, 파산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레버리지'라는 기술을 터득했고, 이후 그는 3년 만에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게 됩니다. 그가 터득한 기술인 '레버리지'를 소개한 책 《레버리지》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고,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Life is C between B and D"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 계시듯 '인생은 태어나면(B:Birth) 죽을 때까지(D:Death)까지 선택(C:Choice)의 연속'이라는 의미입니다.
자장면인지 짬뽕인지, 물냉면인지 비빔냉면인지, 양념치킨인지 프라이드치킨인지 등 이러한 먹는 것에 대한 사소한 결정부터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결정을 하게 됩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가장 완벽한 타이밍,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게 됩니다. 때론 기다림이 게으름으로 타나날 수도 있습니다.
저자의 경우에도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 '결단을 저술하는 동안 지나치게 분석하고, 걱정하고, 의심하고, 완벽한 책을 쓰고 싶어 하면서 미루고 꾸물거리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결단하고 실행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자신도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만큼이나 편하게 지내려고 일을 미뤘고, 힘든 일을 기피했다고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압박감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과 동료에게 일을 분담하여 그 일을 함께 하고, 몰두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인 관계, 건강관리, 사업, 업무, 취미, 꿈 등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들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하지 못할 대가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이것들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과도한 업무, 소셜 미디어에 대한 방해, 아니면 내면의 잠재된 두려움 때문에 못하고 있다고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방법과 조언들을 짧은 챕터를 통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챕터별로 비교적 짤막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읽는 것은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읽는 것과는 별개로 읽은 것을 생활에 적용하는 데에는 상당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라는 이 한마디로 모두 표현됩니다. 책 속에 있는 챕터들은 이 한마디를 실행하기 위해서 맞닥뜨릴 상황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도움을 주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지금 결단하고 바로 시작하는 것은 나이고, 결단을 하지 않고 미루는 것보다는 부족하지만 지금 결단하고 실행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테니까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의 순간에 신경을 쓰고, 그 순간에 몰입한다면 미래는 알아서 잘 풀린다.
대부분의 큰 결정은 그보다 훨씬 더 작은 많은 결정들로 이루어진다. 눈 깜짝할 사이면 결정할 수 있겠지만 결정을 준비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성공을 위해 당신은 많은 좋은 (작은) 결정을 내리고, 몇 가지 나쁜 (작은) 결정을 내리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결정을 잘게 쪼개어 그것의 무게와 크기를 줄여라. 더 작은 결정을 하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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