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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글 갈무리

[글 갈무리] 돈, 일하게 하라, 박영옥

by 북마크한 취미생활 2020. 10. 5.

| 글 갈무리

19p.
각자 원하는 자산의 규모는 다르지만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 중 부자가 되는 삶을 선택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저 막연하게 부자가 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가난한 것은 싫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 역시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20p.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주변 상황을 탓하며 핑계 대지 않는 것이다.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 그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 주인이다. 상황 탓을 하며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건 결정권을 자기 자신이 아닌 상황에 넘겨주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36p.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평생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면 너무 억울하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먹고살기 위해 애쓰다가 죽었음'이라는 묘비명을 가질 수는 없지 않은가.

49p.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담대한 마음이다. 돈의 개념을 정립해 괴물을 울타리에 가둔 사람만이 담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그런 사람만이 탐욕에 눈먼 '투기'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투자'를 할 수 있다. 탐욕에 눈이 먼 사람의 돈은 눈먼 돈에 다름 아니다.

57p.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경제를 모른다고 하면 자기 삶을 방관하고 있는 것과 같다.

59p.
기업은 부자가 되고 있는 데 반해 여러분은 가난해지고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이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돈이 기업에 쌓이고 있는 상황에서 부자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업의 부를 나눠 가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다.

80p.
금고에 있는 돈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돈의 액수는 늘 그대로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완벽한 숙면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은행 통장에 있는 돈의 상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자와 물가상승률이 거의 비슷하니까 꾸벅꾸벅 졸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92p.
모든 원칙은 시험에 든다. 잠깐만 원칙을 깨면 이익을 볼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개미구멍이 난 댐처럼 결국 원칙은 무너지고 도박꾼이 되어버린다.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긴 시간을 두고 보면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100p.
수익률만 밝히는 투자자가 바람직하지 않듯, 이윤을 너무 많이 남기는 사장도 바람직하지 않다. 나는 적정한 수준의 이윤을 내는 기업을 좋아한다. 돈만 밝히는 기업가는 언젠가 나의 돈도 탐할지 모른다.

139p.
의도적인 훈련을 통해 뇌의 회로를 투자자의 그것으로 바꿔야 한다. 새로운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려면 한 달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부자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 치고는 약소하다.

147p.
나는 이 책에서 '공부'라는 단어를 100번 이상 썼다.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려면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 기업의 가치도 모르면서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얼마나 허무맹랑한 발상인가.

238p.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어요?"
부럽다는 감정만으로 변화를 일으키기는 어렵다. 그가 어떤 길을 걸아왔는지 알아야 그것을 참고해 자신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질문을 들은 사람도 자신의 고생을 알아준다는 느낌 때문에 최대한 많은 노하우를 알려주려고 할 것이다.

244p.
나는 다소 속도가 느리더라도 당분간은 적금을 붓듯이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을 권한다. 이렇게 투자하면 손실이 나도 당장 생활이 어려워지지 않는다. 그렇게 매달 꾸준히 투자를 해 나가다 보면 수익의 기쁨도 알게 되고 손실의 씁쓸함도 알게 된다.

255p.
내가 생각하는 주식투자는 '사업을 잘할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 성과를 내면 그것을 공유하는 것'이다. 여기서 '일정한 시간'이란 3~4년을 말한다. 

276p.
마음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다. '나는 아니다'라며 자만하지 말고 '나는 어떻게, 얼마나 많이 흔들릴까?'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 탐욕과 공포라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감정이 생겼음을 알아차리고 올바른 대응을 하는 길밖에 없다. 그리고 올바른 대응의 기준은 늘 기업 그 자체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280p.
"농부처럼 투자하라. 주식에 투자하지 말고 기업에 투자하라. 대리 경영을 통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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