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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글 갈무리

[밑줄 그은 책] 제안서의 정석, 박신영, 최미라

by 북마크한 취미생활 2021. 1. 4.

| 짧은 리뷰

제안을 하기 위해 작성하는 제안서는 제안의 핵심을 담아내는 것이기에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머리를 쥐어짜며 제안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잘 만들어진 제안서를 참고하며 제안서를 작성한다면 조금이나마 제안서 작성이 쉬워질 것입니다.

이 책 <제안서의 정석>은 제안서를 작성할 때 두고두고 참고하면 좋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안의 골격을 잡는 방법과 쉽지만 높은 퀄리티의 PPT 작성방법까지 제안서의 A부터 Z까지 담겨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안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 보시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밑줄 그은 문장

14p.
결국 훈련의 '절대량'이 좋은 기획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28p.
네가 읽는 게 아니라면 네가 써야겠다 싶은 것을 쓰면 안 돼. 사람들이 보게 하려면 우선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을 써야지.

45p.
제안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말하고 싶은 대로 결론만 말해버리면 상대방은 "아니! 난 안 그런데!" 하며 바로 거부할 수 있다. 그러니 결론만 질러버리기보다는 상대방이 납득할만한 문제를 단계별로 보여줘야 한다.

52p.
'5 Why'만큼 그걸 한마디로 정리해줄 '5 What'도 중요하다. 힘겹게 찾아낸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지 못해 고객에게 기억되지 않으면 너무 억울하니까 말이다.

75p.
투자의 대가 피터 린치(Peter Lyuch)가 한 말이 있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아이디어에는 투자하지 말라." 왜냐하면 나에게 그림이 안 그려진다면,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안 그려질 것이고, 그렇다면 그건 팔리지 않는 아이디어가 될 테니까. 그러니까 꼭 한 장으로 그려봐야 해.

97p.
앞서 말한 목차와 간지뿐만 아니라 문서를 만들거나 발표를 할 때도 '문장+문장'의 구조보다는 '(듣는 사람이 궁금해하는) 물음+답변' 구조가 훨씬 이해하기 쉽다. 

120p.
센스 있는 분들은 느꼈겠지만, 깔끔한 PPT에는 색이 2~3가지를 넘지 않는다. 핵심 색(브랜드 색), 그리고 그 외에는 무채색(수묵화를 그리는 심정으로 농도에만 변화를 주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74p.
우선 앞서 이야기한 가장 중요한 물음인 "내 돈 왜 투자해야 하지?"의 물음을 좀 쪼개 보자. 다짜고짜 처음 보는 사람에게 투자할 수 없을 테니 아무래도 첫 질문은 "네가 누군데 (왜 내가 투자해야 해)?"가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궁금한 것은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왜 내가 투자해야 해)?"일 것이다.

178p.
감흥 없는 첫인상을 남기지 않으려면, 오히려 실패를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패로 이것을 배워서 지금은 이것을 할 수 있다'와 같이 역량을 증명하여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좋다.

227p.
인포그래픽 열풍으로 메시지를 방해할 정도로 예쁘기만 한 기획서들이 많아졌다. 예쁜 것은 좋지만, 예쁜 것보다 메시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니 최대한 덜어내어 선택과 집중해서 메시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257p.
회사에서 PPT로 예술할 게 아니라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최대한으로 있어 보이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278p.
중요한 건 상황이 좋든 나쁘든 오늘 내게 허락된 상황 안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283p.
누가 옳은가? 옳은 것은 없다. 그냥 다를 뿐이다. 그럼, 무엇이 더 좋은가? 더 좋은 것도 없다. 그냥 다를 뿐이다. 더 옳고 더 좋은 게 없다면 어디에 맞춰야 하나? 바로 '너'에게, 즉 의뢰한 자에게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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